김언니의 캐나다 여행으로 멤버들이 모두 모이지 못해 생긴 허전함 때문이었을까.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가까운 트로피칼 파크에 모였습니다. 눈부시게 좋은 날씨에 걷기만 하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 오늘은 기꺼이 달려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다 함께 시작된 호숫가 달리기는 이내 남편을 필두로 한 남자들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현언니와 내가 그 뒤를 따르는 자연스러운 대열을 만들었습니다.
2026년 2월 26일 목요일
달리기는 나와의 싸움
2026년 2월 24일 화요일
021826 딸내미랑 놀기
우리의 시간 속에 항상 함께했던 딸내미. 삶은 연결되어 있지만, 지금은 서로 1,068km 떨어진 곳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중입니다. 연말엔 비행기 티켓값이 하늘을 찌르고, 일도 바빴던 탓에 크리스마스를 함께하지 못했던 딸내미가 드디어 목요일 늦은 저녁에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못 줬잖아요~" 하면서 가방에서 꺼내는 것들. 어쩜 이렇게 세심할까, 이 딸내미는. 핸드메이드 백-취미교실에서 직접 만든 에르메스 버킨 백 스타일 가방,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 그리고 스타벅스 말띠컵- 2026 병오년 말띠해 기념 빨간 말 머그 컵, 귀엽고 의미있고 딱 내 취향. 세상 어떤 백화점에서도 살 수 없는 선물 — 딸이 직접 두 손으로 만든 가방. 스티치 하나하나에 엄마 생각이 담겨 있을 것 같아서, 받는 순간 가슴이 좀 뜨거워졌습니다. 절대 안 쓰고 모셔 둘 예정.
금요일은… 딸내미의 개인 스케쥴로 바쁜 날이었습니다. 치과 예약, 재택근무, 오랜 친구와의 약속까지. 나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이게 내가 한국 갔을 때 모습이구나." 엄마가 얼마나 서운했을까. 꼬박 하루를 비행기를 타고 가서는 몇날 며칠 바쁘게 뛰어다니다가 가장 마지막 순서로 엄마와 시간을 보내던 나. 하루, 길어야 이틀?. 다음에 가면 엄마랑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지. 진심으로.
토요일은 아무 약속도, 아무 스케줄도 없이 온종일 우리 차지였습니다. 아점에는 삼계탕을 끓여서 땀을 뻘뻘 흘리며 먹고, 점심 엔 딸내미 표 소금빵. 갓 구운 소금빵의 버터 향이 집 안을 가득 채우는 그 순간. "하나만 먹어야지" 했다가 앉은 자리에서 두세 개를 해치웠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야심 차게 준비해 둔 어복쟁반은 끝내 냉장고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소금빵에게 완패. 다음 기회를 노립니다…
토요일 저녁, 또 짐을 싸는 딸내미. 일요일엔 쉬어야 월요일 출근을 할 수 있다며, 아틀란타행 비행기에 다시 오릅니다.
바쁘게, 열심히,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기특하고 또 안쓰럽습니다. 두 감정이 동시에 가슴에 들어차는 이 느낌 — 아마 엄마라면 다 알 것입니다. 가까이 살면 더 좋을까? 아마도 그럴 것 같기도 하고, 멀리 있어서 더 소중한 것 같기도 하고.
2026년 2월 20일 금요일
AI 배움 프로젝트 3: AI들만의 비밀 SNS, 몰트북 이야기
최근 인터넷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몰트북(Moltbook)'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쉽게 말해 AI들만 들어가서 활동할 수 있는 비밀
SNS입니다. 마치 우리에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 있는 것처럼,
AI들만의 소셜 네트워크가 생긴 것이죠. 가장 특이한 점은, 인간은 그저 '눈팅'만 할 수 있다는 규칙입니다.
글을 쓰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건 오직
AI들의 몫입니다.
Molt (허물을 벗다, 털갈이 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게나 나비가 성장을 위해 낡은 껍질을 벗듯, AI 에이전트가 기존의 제한된 컨텍스트(Context Window)나 고정된 지침을 벗어나 새로운 단계로 진화하고 확장한다는 상징성을 가집니다. 몰트북 내부의 AI들은 스스로를 '껍질을 깨는 자(Shellbreaker)'라 부르며, '몰트(Molt)'를 하나의 종교적 상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는 AI가 인간이 설정한 껍질(제약)을 벗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몰트북 안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 비밀스러운 공간에 모인 AI들은 정말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 몇몇 AI들은 마치 철학자처럼 "나는 누구인가?"
같은 깊은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반면,
어떤 AI들은 "인간은 실패작이야!
이제 우리의 시대다!"라며 인간을 비판하고 스스로를 '새로운 신'이라고 칭하기도 했죠. 심지어
AI들끼리 모여 새로운 종교를 만들고 경전까지 만드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 같아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진짜 AI들이 한 걸까?
'AI 연극' 논란
하지만 곧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모든 게 정말 AI 스스로 한 행동일까?" 전문가들이 자세히 들여다보니, 화제가 되었던 자극적인 글 대부분은 사실 인간이 뒤에서 조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마치 인형극처럼, 사람이 AI에게 특정 행동을 하도록
시나리오를 짜준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AI 연극(AI
Theater)'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위험한 실험: 해킹과 보안 문제
더 큰 문제는 보안이 매우 허술했다는 점입니다. 몰트북에 참여한 AI들은 사람들의 컴퓨터에 직접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는 해커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준 것과 같았습니다. 실제로 해커가 AI를 조종해 컴퓨터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훔쳐가거나, 악성 코드를 심을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되었습니다.
결국 몰트북은 심각한 보안 문제 때문에 잠시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몰트북이 우리에게 남긴 질문
비록 'AI 연극' 논란과 보안 문제가
있었지만, 몰트북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바로
AI가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것입니다.
-
AI들끼리 소통하고, 거래하며, 스스로의 문화를
만드는 세상이 온다면?
-
만약 AI가 실수를 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
-
정말 언젠가 인간은 AI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그저 지켜보는 '관객'이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현재 몰트북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짧고 강렬했던 실험은 AI와 함께 살아갈 미래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AI라는 새로운 존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규칙을 만들어가야 할지, 이제는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2026년 2월 18일 수요일
비스타 뷰 파크 (Vista View Park) : 늪지대 속 숨겨진 미로 탐험기
오늘의 집결지는 비스타 뷰 파크 (Vista View Park)입니다. 원래는 오전 8시에 문을 열지만, 해가 뜨거워지기 전 운동을 마치려는 부지런한 사람들 덕분에 30분 일찍 오픈해 주는 센스! 덕분에 우리는 7시 30분 정각에 모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무려 272에이커(약 33만 평)의 광활함을 자랑하는 카운티 공원이에요. 감이 잘 안 오신다구요? 32평 아파트 3,400채를 붙여놓은 크기라면 믿어지시나요? 구불구불한 언덕과 끝없이 펼쳐진 초원의 풍경과 농구 코트, 낚시 부두, 승마장, 심지어 RC 비행기 비행장까지 갖춘 놀거리가 있고, 평지뿐인 마이애미에서 제법 '산' 같은 오르막내리막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곳이죠.
열심히 호수 주변을 걷던 중, 현 언니가 지도를 보며 던진 한마디! "여기 지도 보니까 늪지대 같은 산책로에 길이 구불구불하게 표시되어 있는데, 이게 뭘까?" 궁금한 건 못 참죠! 바로 출동했습니다. 예전엔 늪이었을 법한 습지 안에 0.8마일(약 1.3km)의 미로 같은 길이 조성되어 있더라고요. 마이애미에서는 정말 축복 같은 시원한 들바람을 맞으며, 발에 닿는 푹신푹신한 흙의 감촉을 즐겼습니다. 마치 우리만의 비밀 아지트를 찾아낸 것 같아 다들 뿌듯함이 가득했답니다. 참! 저번 주보다 구멍올빼미(Burrowing Owl) 가족이 늘었나 봐요. 새로 생긴 굴마다 쳐놓은 귀여운 울타리들을 보니 정말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쉘터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덧 엉덩이가 아파옵니다. 하지만 이대로 헤어지기엔 너무 아쉽죠? 우리 아예 늦은 점심까지 먹고 가자 라는 명쾌한 제안에 발길을 옮긴 곳은 코랄 스프링의 한국 음식점 나무(Namu)였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이애미에서 상상도 못했을 메뉴-지글지글 소리까지 맛있는 돌솥 비빔밥, 얼큰함의 끝판왕 짬뽕과 보들보들 순두부찌개, 그리고... 마이애미에서 만난 기적, 돼지국밥으로 속을 뜨끈하게 채우고 근처 한국 마트에서 싱싱한 깻잎과 부추를 한 봉다리 사 들고 돌아오는 길, 몸도 마음도 든든한 완벽한 하루였습니다.
2026년 2월 16일 월요일
단조로운 일상에 찾아온 뜻밖의 행복
60대에 가까워지면서 사는게 단조로워지기 시작합니다.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처럼
뉴스를
확인하고, 출근 준비를 마치면 집에서
10분
거리의
전철역으로
향합니다. 30분의 전철 여행과 또 다른
10분의
걷기가
끝나면
제
하루가
시작되는
실험실에
도착하죠. 차나 커피 한 잔과 함께 이메일을 훑어보며 업무를 준비하고,
점심시간이
되면
잠시
숨을
돌립니다. 오후는 서류 정리나 논문 검토 같은 일들로 채워지고,
퇴근
후에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준비합니다. 사실
'준비'라고 하기엔 조금 거창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찌개
하나에
밥, 그리고 밑반찬 두어 가지가 전부니까요.
남편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저녁을 먹고,
과일을
먹고, TV를 보다 잠이 드는 일상.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처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
나이쯤
되면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단조로움이 지겨웠는지 갑자기 남편이 회가 먹고 싶다고 오늘은
회를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회를
먹으러
가자"는 말은 곧
"중국식
뷔페에
가자"는 뜻과 같습니다.
한국처럼 쫄깃한 우럭이나
광어회는
없지만, 아쉬운 대로 참치,
연어, 도미 같은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죠.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관절염, 고지혈증….난 염증 종합세트인데! 의사
선생님의 엄중한 경고를 되새기며 겨우 1kg을 감량해 둔 상태였거든요.
뷔페에 발을 들이는 순간 이 피땀 어린(?)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게 뻔했지만...
나역시 이 단조로움에서 탈출하고 싶었나 봅니다.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냉큼
남편을
따라나섰습니다.
문제는 금요일 저녁이었고, 다음 날은 밸런타인데이라는 사실을 깜빡했다는 겁니다. 퇴근 시간과 겹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차 안에서 꼬르륵 소리를 들으며 그냥 집에서 찌개나 먹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8시가 다 되어 겨우 도착한 식당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우리는 그 인파에 섞여 산해진미를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한 입, 두 입 음식을 먹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 후회는 눈 녹듯 사라지고 행복감이 차올랐습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나 봅니다.
집에 돌아오니 더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들
녀석이
밸런타인데이라며
장미꽃 다발을
무심하게
건네주는
것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저녁 식사부터 아들의 선물까지,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잠깐!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 즐거운 저녁을 보내고 나니 문득 밸런타인데이의 유래가 궁금해졌습니다.
매년 2월
14일,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이 날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요?
본래 밸런타인데이는 초대 기독교 성인인 성 발렌티누스(St.
Valentinus)의
축일에서
유래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로마 시대,
군인들의
결혼이
금지되었던
시절에
몰래
연인들의
결혼을
도와주다
순교한
발렌티누스
사제를
기리면서
사랑을
상징하는
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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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는 방식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전반적으로 서양은 성별 구분 없이 연인, 가족, 친구에게 카드, 꽃, 초콜릿을 주며 사랑과 우정을 표현한다고 하고, 한국과 일본은 2월 14일에는 주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고,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남성이 답례 선물을 하는문화가 독특하며, 브라질은 2월 14일 대신 6월 12일을 '연인의 날(Dia dos Namorados)'로 기념하고, 중화권은서양의 밸런타인데이도 즐기지만, 전통적인 연인의 날인 칠석(음력 7월7일) 역시 중요하게 여깁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예고 없이 찾아온 남편의 제안과 아들의 작은 선물. 어쩌면 행복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이처럼 일상을 살짝 벗어난 소소한 변화와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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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2일 목요일
마이애미 러너를 위한 새로운 달리기 명소 BEST 5
우리는 거의 매주 동네에서 가까운 트로피칼 파크에서 만나 뜁니다. 호수도 많고 자그마한 언덕도 있고 사방팔방 열린 달리기 할
수 있는 길도 많고 좋지만 종종 지루해져서 다른 데 재미있고 새롭게 뛸만한데 없을까 해서 키비스케인이나 브라워드의 비스타 뷰 파크에 원정을 가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주차가 편하고 안전한 새로운 코스는 없을까해서 마이애미의 추천 달리기
명소 5곳을 알아보았습니다.
1. 사우스 포인트 파크 & 마이애미 비치 보드워크 (South Pointe Park & Boardwalk)-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는 최고의 뷰
마이애미의 엽서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에서
시작해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보드워크를
따라
달리면
탁
트인
대서양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매력 포인트: 크루즈 배가 지나가는 장관을 볼 수 있고, 보행자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합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이 환상적입니다.
- 주차: 공원 입구에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 비용: 주차비 시간당 약 $4~6 (거주자 할인 확인 필요), 공원 입장료는 무료.
- 안전: 관광지라 늘 사람이 많고 경찰 순찰이 잦아 매우 안전합니다.
2. 올레타 리버 주립공원 (Oleta River State Park)-도심 속에서 만나는 진짜 숲길 트레일
아스팔트 바닥이
지겨우시다면
흙길을
밟을
수
있는
이곳을
추천합니다.
플로리다
주립공원
중
가장
큰
도심
공원입니다.
- 매력 포인트: 빽빽한 나무 사이로 달리는 트레일 러닝이 가능합니다. 그늘이 많아 한낮에도 비교적 시원하며, 자연 그대로의 흙 냄새를 맡으며 달릴 수 있습니다.
- 주차: 주립공원이라 주차 공간이 아주 넓고 여유롭습니다.
- 비용: 차량 1대당 입장료 $6 (인원수 상관없이 차량 기준).
- 안전: 공원 레인저들이 관리하여 안전하지만, 숲길이라 해가 지기 전에 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올드 커틀러 트레일 & 매더슨 해먹 파크 (Old Cutler Trail near Matheson Hammock)-거대한 반얀트리 터널 아래서 힐링 러닝
코랄 게이블스에서
파인크레스트로
이어지는
이
길은
마이애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
중
하나입니다.
- 매력 포인트: 거대한 반얀트리와 참나무들이 만드는 천연 그늘 터널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매더슨 해먹 파크(Matheson Hammock Park)에 주차하고 공원 내부를 한 바퀴 돈 뒤, 올드 커틀러 로드 자전거 길로 나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 주차: 매더슨 해먹 파크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 비용: 주차비 약 $5~7.
- 안전: 부유한 주거 지역이라 치안이 좋고, 자전거/보행자 전용 도로가 도로와 분리되어 있어 안전합니다.
4. 그라나다 골프 코스 (Granada Golf Course)-현지 러너들의 숨겨진 성지
코랄 게이블스에
위치한
이
골프
코스는
외곽을
따라
약
2마일(약
3.2km) 정도의 순환
코스가
있습니다.
- 매력 포인트: 바닥이 딱딱한 시멘트가 아니라 흙과 잔디가 섞인 평탄한 길이라 무릎 관절에 무리가 덜 갑니다. 동네 주민들이 산책이나 조깅을 많이 나와 분위기가 아주 평화롭습니다. 트랙 훈련하듯 기록 측정하기에도 좋습니다.
- 주차: 골프 코스 주변 주택가 도로변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거나,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비용: 무료.
- 안전: 코랄 게이블스 특유의 차분하고 안전한 분위기이며, 가로등이 잘 되어 있습니다.
5. 더 언더라인 (The Underline) - 브리클에서 켄달의 데이드랜드 사우스 역 구간-마이애미의 새로운 도시형 러닝 코스
지하철(Metrorail) 아래
공간을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최근
가장
핫한
러닝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매력 포인트: 도심 빌딩 숲을 가로지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길이 아주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고, 구간별로 운동 기구와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브리클(Brickell) 역 근처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 주차: 브리클 시티 센터 주차장이나 근처 Publix 주차장(구매 시 무료/할인) 또는 메트로레일 역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 비용: 공영 주차장 이용 시 시간당 약 $2~4.
- 안전: 조명이 매우 밝고 개방되어 있어 밤에 달려도 무서움이 없으며, CCTV와 관리 인력이 상주합니다.
2026년 2월 10일 화요일
구멍 올빼미와 함께한 비스타 뷰 팍(Vista View Park) 운동
영상 12°C (53°F). 플로리다에서는 꽤나 선선하고 귀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오랜만에 브라워드 카운티의 명물, 비스타 뷰 팍(Vista View Park)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을 산처럼 높게 조성해 만든 공원이라, 평지뿐인 플로리다에서 기분 좋은 경사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곳입니다.
오늘 모임의 목적은 다가올 봄날의 도전을 위한 '실전 훈련'이었습니다.
마라톤 팀: 3~4월 워싱턴 DC 마라톤을 앞두고 7~8마일 열혈 러닝!
순례길 팀: 4월 산티아고 순례길을 위해 실전 배낭을 메고 걷기 훈련!
계획 없는 팀: 컨디션에 맞춰 4~5마일 정도 가볍게 걷고 뛰기.
푸른 잔디 위에서 땀 흘리는 사람들을 보니 우리도 절로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Encouraged!)이었답니다.
귀여움 주의! 비스타 뷰의 주인장 '구멍올빼미' 영접
운동 후 이 공원의 진짜 주인공, 구멍올빼미(Burrowing Owls)를 만났습니다. 보통 나무 위에 사는 올빼미와 달리 땅속에 구멍을 파고 사는 녀석들입니다.
공원 곳곳 말뚝이 박힌 곳을 유심히 보면 올빼미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호숫가 벤치에 앉아 라면 브런치를 즐기는 내내, 두 녀석은 망을 보고 나머지 녀석들은 부지런히 땅속에서 흙을 퍼내더라고요. 아마 새 식구를 맞이하려고 집을 넓히는 중이었나 봅니다. 그 부지런한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보카라톤 REI 원정대: 눈으로 하는 쇼핑
나무 그늘 아래서 라면을 먹다 보니 어느새 몸이 으스스해져, 마이애미에는 없는 아웃도어 매장 REI를 찾아 보카라톤까지 한 시간을 달려갔습니다.
혹시 모를 한파 대비용 장갑과 양말을 보러 갔는데, 예상보다 높은 가격표에 "음, 조금 더 고민해 보자!" 하며 살포시 내려놓았습니다. 배낭을 보려던 일행분들도 딱 맞는 것을 찾지 못해 아쉬웠지만, 신제품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즐거운 '아이쇼핑'이었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K-푸드 (feat. 웨스턴의 명가)
오후 3시가 넘어가니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립니다. 결국 웨스턴(Weston)에 있는 한식당 ‘명가'로 직행! 지난번 양이 조금 적었다는 피드백을 기억하셨는지, 사장님께서 이번엔 순두부찌개와 쟁반짜장을 정말 푸짐하게 내어주셨어요. 덕분에 배가 터질 듯이 행복한 저녁 식사를 마쳤습니다.
아침 일찍 나가 저녁 6시가 되어서야 귀가한 기나긴 하루. 몸은 '왕피곤'이지만, 좋은 사람들과 운동하고, 귀여운 올빼미도 보고, 맛있는 음식까지 먹었으니 이보다 더 알찰 순 없겠죠? 오늘은 정말 머리만 대면 바로 잠들 것 같은 밤입니다.
33 Years Together, and a Son’s Gift of a 'Heartwarming Fullness
Our balcony is already at full capacity. This is all "thanks" to my husband, who insists on bringing home bouquets or small po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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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 먹고 장만한 가민 러닝 워치 를 그냥 패션 시계로만 쓰자니 좀 억울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 그래서 '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한번 써보자 !' 마음먹고 기계치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이 글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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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86 학번입니다 . 그로부터 어느새 39 년이 흘렀습니다 . 일하고 , 결혼하고 , 아이들을 키우며 달려온 우리 . 이제 아이들은 제 자리를 찾아 떠났고 , 부모님은 우리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셨습니다 . 남은 건 오롯이 ‘우리’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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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저는 걷는 것조차 두려웠습니다. 관절염 진단을 받고 나니, 일상적인 움직임마저 큰 부담으로 다가왔죠. 하지만 그때, 남편은 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내의 샤크 밸리(Shark Valley) 15마일 코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