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 월요일

마이애미 마라톤 D-28 : 올랜도 찍고, 컵라면 힐링

어느덧 마이애미 마라톤이 28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이번 주말은 장거리 운전에, 마라톤 훈련까지 몸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게 보냈습니다.

딸내미 보러 올랜도 번개 (왕복 8시간의 사랑?)

어제는 크리스마스 딸아이가 올랜도에 경기를 보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올랜도로 향했습니다. 아침 7 출발! 다행히 차가 별로 없어서 4시간이 걸려 도착했네요. 우리의 접선 장소는 롯데마트 소공동 순두부. 딸은 아틀란타에서 6시간, 우리는 마이애미에서 4시간을 달려왔는데... 먹고 롯데마트 빵집에서 커피 마시고 만난 2시간 만에 쿨하게 헤어졌습니다. "안녕, !"  왕복 8시간 운전해서 2시간 얼굴 보고 헤어지는 우리 가족, 정말 쿨하지 않나요? ㅎㅎ. 여기까지 김에 빈손으로 없죠. H마트에 들러 김칫거리, 한국 야채, 밑반찬 장을 잔뜩 봐서 다시 마이애미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7시가 넘었더군요. 온몸이 녹아내릴 피곤했습니다.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Tropical Park 훈련

일요일 아침, 눈을 뜨는데 몸이 천근만근이었습니다. Tropical Park 운동을 가야 하는데, 정말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억지로 몸을 일으켜 나갔습니다. 가보니 저만 힘든 아니더군요. 언니네도 아이들과 연말 보내느라 피곤했는지 기운이 없어 보였습니다. ( 언니네는 아이들과 연말 보내러 어제 올랜도로 가셨고요. 바쁘다 바빠!) 그래도 일단 모였으니 운동화 끈을 조여 봅니다. "뛰다 보면 나아지겠지?" 싶었지만... 오늘은 모두들 힘들어했습니다. 결국 억지로라도 시간 정도 걷고 뛰며 땀을 뺐습니다.

 쉘터에서의 꿀맛 같은 휴식

운동 후에는 역시 먹는 즐거움이죠! 쉘터에 옹기종기 앉아 커피도 마시고, 컵라면에 과자까지 먹으니 그제야 같았습니다. 오늘 날씨는 이렇게 좋은지... 기온은 20 정도, 살짝 불어오는 바람에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껴드는데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이제 마이애미 마라톤까지 정도 남았으니, 지금은 무리하는 것보다 컨디션 유지가 중요해" 결국 점심시간이 되도록 수다 떨고 놀다가 집에 왔네요. 돌아오는 주는 정말 중요합니다. 다들 컨디션 관리 잘해서, 예정된 26마일 연습을 무사히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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