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30분, 알람이 울리자마자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오늘 나의 홈그라운드 마이애미로 간다는 안도감과 편안함에 평소 같으면 극한의 컨디션일 짐 싸기와 씻기가 놀랍도록 수월했습니다. 이제 막 친해지려고 하자 곧
이별인 소영이의 친구 명숙씨네서 5시 40분에 라스베가스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모든 게 너무 순조로워서 오늘은 진짜 운수 좋은 날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공항
TSA에서 은경이가 한국에서부터 소중히 들고 온 그 기름… 시골 할머니들이 직접 농사지은 들깨·참깨로 짠,
황금빛 들기름과 참기름이… TSA 아저씨 손에 의해 무자비하게 압수당하고 말았습니다. “Liquid
over 100ml is not allowed ma’am.” 결국 두 병 다 쓰레기통 행.
할머니들의 온갖 정성과 은경이의 마음이 담긴 기름이 미국 땅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기름 잃은 슬픔을 뒤로 하고 겨우 탑승을 완료했지만 기장님의 안내방송이 울립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오른쪽 날개에 작은 흠집이 발견되어서… 수리 후 출발하겠습니다^^” 작은 흠집이
1시간 20분짜리였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다들 조용히 대화를 나누거나 휴대폰을 보면서 기다릴 뿐 별달리 불만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왕투덜이인 나는 이런 조용한 반응/문화가 살짝
생경하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예정보다 훨씬 늦게 이륙해서 마이애미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20분.
라스베가스 → 마이애미 비행시간만
5시간 반인데, 시차와 지연까지 합치니까 총
12시간 소요.
하루를 통째로 하늘과 공항에서 보내버렸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에어비 앤비
숙소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우리가 여행 범위를 너무 크게 잡았었습니다. 라스베가스-5대 캐니언-마이애미-키웨스트-에버글레이즈-올랜도-뉴욕… 얼추 미국을 반 바퀴 도는 체력과 시간을 갉아먹는 미친 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치명적인 실수, 마이애미의 심장부인 다운타운을 아예 안갔다는 것입니다. 키웨스트 가고,
에버글레이즈에서 에어 보트 타고,
쇼핑센터 돌아다니다가 그만 마이애미 시내에는 갈 시간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블로그 사진은 마이애미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친구들아 미안, 훗날 다시 올 수 있기를…
마이애미는 플로리다주의 도시로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 마이애미데이드군의 군청 소재지이다. 409,719명 이상의 인구와 함께 마이애미는 5.4 백만명 이상의 주민들과 함께 미국에서 7번째로 가장 큰 도시이다. 마이애미의 주요 관광 명소는 아름다운 해변과 활기찬 예술, 쿠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이애미 비치 - 사우스 비치: 마이애미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눈부신 햇살과 모래, 파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화려한 색상의 구조요원 전망대와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아르데코 역사 지구: 오션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1920~30년대 아르데코 양식 건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윈우드 월스 (Wynwood Walls): 그래피티 예술로 유명한 야외 박물관입니다. 다채로운 벽화들이 가득해 독특한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리틀 하바나 (Little Havana): 쿠바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쿠바의 문화, 음악, 음식,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쿠바 샌드위치를 맛보는 것도 놓칠 수 없습니다. 비즈카야 박물관 및 정원 (Vizcaya Museum and Gardens): 아름다운 저택과 정원을 갖춘 유서 깊은 박물관입니다. 조용하고 우아한 분위기에서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페레즈 미술관 마이애미 (PAMM): 현대 미술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입니다. 멋진 건축물과 함께 비스케인 베이의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마이애미 근교에 위치한 거대한 습지 공원으로, 에어보트를 타고 앨리게이터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베이사이드 마켓플레이스 (Bayside Marketplace): 비스케인 베이 옆에 위치한 야외 쇼핑몰로, 라이브 음악과 함께 쇼핑, 식사, 보트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베이프론트 파크 (Bayfront Park): 다운타운 마이애미에 있는 해안가 공원입니다. 야외 공연장과 분수대가 있으며, 많은 커뮤니티 행사가 열립니다. 키 웨스트 (Key West) : 마이애미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할 수 있는 섬으로,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스노클링을 즐기기 좋습니다.
마이애미에서 에어비 엔비 숙소가너무 좋았는데 자쿠지를 못해봐서 아쉬움이 좀 남긴 했는데~~
답글삭제생각했던것보다 마이애미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 좋았지.
야자수 나무가 있는 현미집도 좋더라.🏝🏞🏖
이번 땡스기빙에 내려온 딸냄하고 얘기하다가 중범죄자 취급받았다. 어떻게 마이애미에 와서 다운타운도 안가고 브리클도 안가고 마이애미 비치도 안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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