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에서 살면서 가장 어려운 숙제 중 하나가 바로 인생 미용실 찾기예요. 현지 미용실도 물론 있지만, 한국인 특유의 섬세한 커트를 기대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게다가 가격은 또 왜 이리 비싼지! 한 번 가면 제대로, 그리고 오래 유지되는 스타일을 원하게 되는 건 저뿐만이 아닐 거예요.
이번엔
큰맘
먹고
투
블록
컷에
도전했습니다.
뒷머리는
시원하게
기계로
밀어버리고,
귀
옆은
깔끔하게
정리,
윗머리는
살짝
길게
남기는,
요즘
유행하는
그
스타일. '이
정도면
마이애미의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지낼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죠.
하지만…
결과는...
제
얼굴을
너무나도
정직하게
드러내
주었습니다.
어릴
적
별명이
숨어있는
일인치 (옛날
TV 광고 아시는
분?),
NEMO, 사각턱이었던 저에게
이
투
블록
컷은…
사각턱을
더욱
강조해주는
놀라운
효과를
선사했습니다.
시원하긴
정말
시원한데,
거울을
볼
때마다
얼굴이
너무나도
각져
보여서
부담스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엄마,
레고머리랑
똑같아!”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들이
던진
한
마디.
순간
당황했지만,
거울을
다시
보니…
일치율
100%! 정말 레고
블록처럼
각진
느낌이
폴폴
풍기는
게
아니겠어요?
아들
덕분에
제
새로운
헤어스타일의
정체를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레고 머리
일요일
아침,
러닝을
마치고
러닝
크루
팀원들이
내 머리를 본
순간,
다들
한바탕
웃음바다,
“너무
갔네~”
라며
신나게
놀리면서도,
“그래도
시원해
보여!”라는
따뜻한
위로(?)도
잊지
않더군요.
역시
친구들이
최고입니다.
놀려도
사랑이
담겨있으니까요.
이제
한
달만
참으면
머리가
좀
길어져서
얼굴이
덜
부담스러워질
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이
‘마이애미
레고
머리’,
당당하게
소화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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