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레이버 데이 연휴는 아틀란타에서 내려온 딸내미와 함께 키 비스케인(Key Biscayne) 으로 소풍을 다녀왔어요.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니, 눈도 시원, 마음도 시원.
크랜던 공원(Crandon Park)의 등대에도 올라가 보고, 울창한 숲길과 해변길을 따라 2.5마일
코스를 반은 걷고, 반은 뛰며 기분 좋게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웬걸… 숨 막히는 습기와 더위에 이어 갑자기 몰려든 모기 떼!
하지만 우리에겐 ‘프로 캠퍼’ 남편이 있죠! 캠핑용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대한(?) 휴대용 선풍기를 챙겨와 바람을 팍팍 쏴주었습니다. 덕분에 더위와 모기 공격에서 잠시나마 해방~ 그늘 아래에서 식사
준비도 한결 편안했답니다. 역시 남편 최고!
이날의 하이라이트, 바로 딸이 먹고 싶다던 엄마표 녹두 부침개 ! 집에서 미리
반죽을 챙겨와 바다를 배경으로 지글지글 부쳐 먹으니… 와, 이건
진짜 꿀맛! 거기에 불판에 구운 고기까지 더하니 금상첨화였어요. 역시
야외에서 먹는 밥은 뭐든 최고예요.
푸른 대서양을 바라보며
먹고 쉬던 그 짧은 순간만큼은 완벽한 파라다이스였습니다. 모기만 없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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