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5일 월요일

18마일 트레일에서 UTMB 꿈까지: 'Conquest of Paradise'의 울림

우리 마이애미 크루는 조지아 주얼 울트라마라톤 (Georgia Jewel Ultramarathon) 18마일 코스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여념이 없어요. D-6, 이제 6일 남았네요. 오늘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미래의 큰 꿈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됐습니다. 가벼운 6마일 러닝 후, 우리는 호숫가 벤치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눴어요. "지금은 18마일로 시작하지만, 언젠가는 UTMB (Ultra-Trail du Mont-Blanc)에 도전해 보자!"라는 야심 찬 선언이 오갔죠. 그리고 그 꿈을 상징하듯, 스마트폰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곡바로 UTMB의 상징적인 출발 송, Vangelis 'Conquest of Paradise'.

UTMB 'Conquest of Paradise'의 만남

UTMB는 알프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고의 울트라 트레일 러닝 대회로, 170km 코스를 10,000m 이상의 고도 차로 달리는 '올림픽' 같은 이벤트예요. 매년 수천 명의 러너들이 샤모니(Chamonix)에서 출발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를 돌며 몽블랑 산을 정복하죠. 이 대회의 스타트 라인은 단순한 출발이 아니라, 감동의 클라이맥스! 바로 그 순간에 울려 퍼지는 곡이 'Conquest of Paradise'입니다.

이 곡은 1992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1492: Conquest of Paradise> 사운드트랙으로 탄생한 Vangelis의 걸작이에요.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웅장한 멜로디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상징하듯 '낙원의 정복'을 노래하죠. UTMB에서는 2009년부터 이 곡이 공식 테마 송으로 자리 잡았어요. 출발 라인에서 교회 앞에 모인 러너들 사이로 스피커에서 이 멜로디가 흘러나오면, 모두가 가슴 벅찬 감격에 젖는다고 해요. 2023 UTMB 스타트 영상을 보면, 수천 명의 러너들이 이 곡에 맞춰 박수를 치며 출발을 기다리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심지어 2025년 대회 예고 영상에서도 여전하네요이 곡 없이는 UTMB가 안 될 정도예요.

iRunFar 같은 전문 미디어에서도 이 곡을 "UTMB의 영혼"이라고 부르며, 2009년 첫 경험을 회상하는 글을 남겼어요. "Conquest of Paradise가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자, 모든 피로가 사라지고 몽블랑 정복의 꿈이 피어올랐습니다."라고요. Instagram 릴스에서도 "UTMB의 공식 테마 송"으로 소개되며, 울트라 러닝 커뮤니티에서 아이코닉한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우리 크루의 'Conquest' 모먼트

오늘 훈련 후, 트로피칼 파크의 습한 공기 속에서 우리는 이 곡을 틀었어요. 가벼운 6마일 조깅호숫가 따라 천천히, 트랙 5바퀴, 공원 한 바퀴 이 끝나자 언니가 준비한 아이스 모밀국수와 단백질 쉐이크로 몸을 추스르고, 팝콘과 커피로 수다 타임. "18마일이 끝나면 다음은 50K, 그다음 UTMB!" 하며 웃음꽃이 피었죠. 스마트폰에서 'Conquest of Paradise'가 흘러나오자, 마이애미의 더위가 순간 알프스 산바람으로 변하는 기분이었어요. 그 웅장한 코러스가 "Oh, the winds of the sea, carry me"라고 속삭이듯, 우리도 언젠가 샤모니에서 이 곡을 들으며 스타트라인에 설 날을 꿈꿨어요.

물론 지금은 조지아 주얼의 18마일 트레일이 목표지만, 이런 작은 의식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UTMB는 단순한 레이스가 아니에요꿈과 인내의 여정. Vangelis의 멜로디처럼, 우리도 '낙원'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거예요.


(참고: UTMB 공식 사이트나 YouTube에서 'Conquest of Paradise' 스타트 영상을 직접 들어보세요. 가슴이 벅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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