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러닝, 제대로 준비하기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9월 20
트레일 러닝 대회 (The Georgia Jewel), 18마일
6시간 완주라는 목표를 향한 마이애미 러닝크루 (MRC)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이애미의 뜨거운 태양 아래,
습도 100%의 끈적이는 공기를 가르며 훈련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목표를 향한 열정과 함께, 필요한 장비를 하나하나 준비하고 땀 흘려 훈련하며 우리는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마이애미 러닝크루의 트레일 러닝 도전기와 함께,
트레일 러닝에 필요한 장비와 훈련 과정, 그리고 훈련 후의 소소한 즐거움까지 모두 담아보려 합니다.
트레일 러닝은 일반적인 로드 러닝과는 다른 지형을 달리므로, 그에 맞는 특화된 장비가 필수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트레일 러닝화입니다. 일반 운동화와 달리 트레일 러닝화는 밑창의 마찰력이 매우 높아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거친 지형에서도 발목과 종아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마이애미 러닝크루 팀원들은 아크테릭스, 호카, 살로몬 등 각자의 발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의 트레일 러닝화를 준비했습니다. 각 브랜드의 신발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개인의 발 모양과 러닝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거리 트레일 러닝에서는 물과 에너지젤의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탈수를 방지하고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충분한 양의 물과 에너지젤을 휴대해야 합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수납하고 이동하기 위해 러닝 조끼나 벨트가 필수적입니다. 주로 살로몬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러닝 조끼는 물통과 에너지젤, 간단한 비상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장거리 러닝에 매우 유용합니다. 벨트 또한 필요한 물품을 최소화하여 휴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안정적인 착용감으로 러닝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마이애미 러닝크루 팀원들은 GU 에너지젤을 선호하며, 각자의 러닝 스타일에 맞는 조끼나 벨트를 선택하여 착용하고 있습니다. 낯선 트레일 코스에서 길을 잃지 않고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GPS 시계나 휴대폰이 필수적입니다. Garmin과 같은 GPS 시계는 코스 이탈을 방지하고, 현재 속도, 거리, 고도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러닝을 돕습니다. 휴대폰 또한 비상시 연락 수단이자 지도 앱을 활용하여 길을 찾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로 Garmin GPS 시계를 활용하여 훈련과 실제 러닝에서 길을 찾고 기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필수 장비 외에도 트레일 러닝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추가 준비물들이 있습니다.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시야를 보호하고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모자 및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특히 숲길이나 개활지를 번갈아 달리는 트레일 러닝에서는 시야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지형을 손으로 짚거나 넘어질 때 손을 보호하기 위해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친 바위나 나뭇가지로부터 손을 보호하여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사도가 심한 코스에서는 스틱이 큰 도움이 됩니다. 스틱은 다리의 하중을 줄여주고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주어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부상 위험을 낮춰줍니다. 특히 장거리 러닝에서는 스틱의 유무가 피로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산속 날씨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분의 의류, 특히 바람막이나 얇은 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나 비에 대비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거리 러닝 시 물집은 러너에게 가장 큰 적 중 하나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바세린을 발가락 사이나 허벅지 등 마찰이 심한 부위에 미리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근육과 인대 압박을 완화하고 안정성을 제공하는 스포츠 테이프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조지아에서의 완주를 꿈꾸며
마이애미는 지형적으로 평평한 곳이 많아 트레일 러닝 훈련에 적합한 곳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트로피칼 팍(Tropical Park)에 있는 작은 인공 언덕을 활용하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훈련 당일 아침부터 기온은 30도, 습도는 100%에 달하는 전형적인 마이애미의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마치 습식 사우나에 들어온 듯한 끈적이는 공기 속에서 훈련을 시작했지만,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호수 풍경은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이 인공 언덕 주변을 돌며 5~6마일 가량의 러닝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실제 대회에서 착용할 모든 장비를 갖추고 훈련에 임함으로써, 장비 착용감과 러닝 시 불편함 등을 미리 점검하고 몸에 익숙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실전과 같은 훈련은 다가올 조지아 주월 트레일 러닝 대회를 위한 중요한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9월 20일 조지아 주월 18마일 트레일 러닝 완주라는 목표는 쉽지 않겠지만, 마이애미의 뜨거운 날씨 속에서 땀 흘려 훈련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준비한 시간들이 있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트레일 러닝은 단순히 달리는 것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며,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쌓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팀은 더욱 성장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조지아에서의 완주를 향한 저희의 도전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